유투브 크리에이터와 캐릭터

2018년 4월 법무법인(유)한별 권단 변호사 작성

출처 : pixabay.com

유명 크리에이터의 퍼블리시티권을 활용한 캐릭터 개발

A는 유명한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스타로서 B MCN 회사의 간판 스타이다. 유튜브 구독자 숫자만 100만명이 넘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이다. 각종 회사가 브랜디드콘텐츠 형태 광고를 의뢰하고 각종 행사에도 초대되어 월 수입이 억대가 넘는다.

유튜브 구독자들의 팬덤도 높아 A가 입는 옷, 먹는 음식, 좋아하는 곳 등을 무작정 따라하고, A의 독특한 음성과 패션을 모방하는 이용자들도 많다.

A의 이러한 독특한 인격적 특성인 목소리, 모습, 얼굴, 신체적 특성 등 A와 동일성이 있는 요소들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산적 권리를 퍼블리시티권이라고 한다.

B 회사는 소속 크리에이터인 A의 위와 같은 요소들을 활용하여 누가 봐도 A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귀여운 모양의 시각적 캐릭터 저작물을 기획, 개발하고, 그 캐릭터 이름을 A의 유튜브 닉네임인 C라고 명명하였다.

이 경우 다른 약정이 없다면 캐릭터 C의 저작권은 캐릭터 C를 창작한 B 회사에게 창작과 동시에 귀속된다. 비록 A의 퍼블리시티권을 활용하여 창작된 캐릭터저작물이긴 하지만, 캐릭터 C는 A나 A의 퍼블리시티권과는 분리가 된 별개의 독자적 저작물이기 때문에 저작권법상의 기본 원칙에 따라 창작자인 B회사에게 원시적으로 저작권이 발행하는 것이다.

A의 닉네임이자 캐릭터의 명칭인 C는 A 또는 B 회사 중 상표를 출원하여 먼저 등록하는 쪽이 상표권을 가지게 된다. 통상 전속계약기간 중에는 B 회사가 A의 동의를 얻어 B회사의 명의로 상표를 출원등록하여 관리하다가 계약 종료 후 일정한 대가를 받고 다시 A에게 상표권을 양도해주는 것이 실무 관행이다.

그런데 캐릭터의 명칭을 A가 원래 가지고 있는 닉네임이 아니라 B회사가 별도로 만든 것이라면, A가 회사와 계약이 종료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C라는 캐릭터 명칭은 A의 퍼블리시티권과는 원래 무관한 것이므로 회사가 A에게 양도해 줄 이유가 없다. 이 경우에는 B회사가 상당한 대가를 받고 A에게 상표권을 양도해주거나, 그대로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저작권은 어떻게 될까? 전속계약 종료 시점에 A의 인지도나 인기가 여전히 높다면 B회사가 캐릭터 C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A의 참여 없이 캐릭터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이 경우에는 B회사가 A에게 적정한 대가를 받고 캐릭터 저작권을 양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A 입장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생긴 기존 캐릭터 C를 계속 활용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 유지 및 고객 관리에 유리할 것이다.

캐릭터 기획, 개발 후 크리에이터가 변경되는 경우

A의 경우에는 A의 인지도가 먼저 발생한 후 B 회사가 저작권 비즈니스 확장 차원에서 캐릭터를 개발하여 사용한 경우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MCN 회사에서 처음부터 크리에이터의 컨셉, 콘텐츠, 브랜드를 기획, 개발한 후 그에 맞는 출연자를 채용하여 크리에이터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해당 크리에이터의 컨셉,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시각적 캐릭터를 회사가 기획, 개발하여 창작하였기 때문에 위 B회사와 같이 회사의 업무상 저작물로서 캐릭터 저작권이 회사에 귀속되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의 경우 A와 달리 기존에 유명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회사가 기획하여 직원처럼 교육, 지시를 하여 크리에이터를 양성한 것이므로, 해당 크리에이터가 회사를 그만 둘 경우 해당 크리에이터는 A와 달리 크리에이터 이미지와 연관된 캐릭터에 대하여 퍼블리시티권 등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작다.

오히려 회사는 다른 직원을 채용하여 기존의 컨셉과 콘텐츠에 맞게 교육을 시켜 기존 캐릭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직원을 회사 컨셉대로 종전 크리에이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출연시킴으로써 변경된 크리에이터와 캐릭터의 동일성을 및 연관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캐릭터 명칭 상표권도 회사 것일 뿐 아니라 캐릭터 저작권도 그대로 회사가 가진 상태에서 해당 캐릭터에 부합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한 직원들만 교체가 되는 것이므로 회사 입장에서는 지식재산권을 무기로 크리에이터가 중간에 교체, 변경되더라도 지속적으로 MCN 사업을 일관성 있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출연 크리에이터 개인의 독특한 특징이나 매력이 너무 뛰어나 기존 캐릭터의 매력을 뛰어넘을 경우, 크리에이터 변경은 회사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은 있다.

출처 : pixabay.com

크리에이터 연계 캐릭터 생명 지속의 조건

크리에이터 소속 변경에 따라 저작권이 이전되는 캐릭터이든지, 크리에이터 변경에 관계 없이 계속하여 회사에 권리가 있는 캐릭터이든지, 캐릭터 저작권 보호기간 때문에 캐릭터의 생명이 크리에이터보다 훨씬 장기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의 경우에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이 더 이상 어려운 시기가 오기 전에 자신의 캐릭터가 캐릭터 자체로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정도 수준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마케팅, 다양한 머천다이징 라이선스, 다양한 2차적저작물 작성 등을 통해 캐릭터의 인지도를 점진적으로 크리에이터 자신보다 더 높아지게 만드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크리에이터 변동에도 캐릭터 유지가 가능한 회사의 경우에는 변동되는 크리에이터들이 오히려 캐릭터의 독특한 특성을 그대로 따라하도록 하여, 소비자들이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통해 해당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얼마나 닮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길 정도로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에 대한 마케팅에 치중을 해야 할 것이다.

두 가지 형태 모두 캐릭터가 크리에이터보다 더 인기가 높아질 경우 크리에이터의 인기변천, 노화, 변경, 사망 등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캐릭터 자체에 대한 70년(저작권) 또는 영구적(10년마다 갱신되는 상표권)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끝. 2018. 3. 21. 법무법인(유)한별 권단변호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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